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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대 男 인천 노래주점 실종사건. CCTV하드디스크 사라졌다

by Hyun._.b 2021. 5. 4.

인천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남성이 실종돼 14일째 행적이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주점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(CC) TV의 하드디스크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.

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가 실종된 인천시 중구 한 노래주점 내부 CCTV를 조사한 결과 영상을 저장하는 하드디스크가 없었습니다.


노래주점 업주 B씨는 “지난해에는 찍혔는데 지금은 왜 없는지 모르겠다”라고 진술했습니다. 이 CCTV는 노래주점 계산대 쪽을 비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
경찰은 “A씨가 지난달 22일 새벽 2시 10분쯤 주점을 나서면서 술값 문제로 약간의 실랑이를 벌이다가 나갔다”는 B 씨의 진술에 따라 주점 외부 출입구 3곳에 설치된 CCTV의 하드디스크를 확인했으나 A 씨가 주점 밖을 나가는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

경찰은 하드디스크가 사라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아울러 인근 지역 CCTV 영상을 확인하며 실종된 A씨의 행적을 찾고 있습니다.

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 30분쯤 지인 C 씨와 함께 이 노래주점을 찾았습니다. C 씨는 2시간 20여분이 지난 오후 10시 50분쯤 이 노래주점을 나왔지만, A 씨는 그대로 실종된 뒤 이날까지 14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.


C 씨는 경찰에서 “A 씨가 주점에서 더 놀겠다고 해 먼저 나왔다”라고 진술했습니다. A 씨의 휴대전화 신호의 마지막 위치는 이 노래주점 지역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꺼진 상태입니다.

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A씨 아버지가 “21일 외출한 아들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”라고 실종신고를 하면서 A 씨 수색에 나섰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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